연일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치맥만 자꾸 머리속에 아른거리는구나…
아 후텁텁하다.
기성화 되어버린 모든 것을 존중한다.
그들도 이전에 나처럼 세상의 작은 변화를 꿈꾸었던 시절이 있었을테니까…..
그럼에도 그들을 한껏 존중하지 못하고 경멸하게 되는건
변해버린 그들을 무턱대고 싫어하는 마음보다는
그들이 기성화 되기 이전으로 돌아왔음 하는
내 마음속의 터무니 없는 바램 때문인 것 같다.
힘이 넘쳐날때 각자가 나름의 길을 열심히 닦아놓고 힘이 부칠때쯤 그 길 옆에 조그만 상점을 열어
(독과점의 혜택을 누리는 권리를 보장받으며) 자신의 남은 삶을 안정적으로 꾸려 보려는 그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닦아놓은 길의 혜택을 누리는게 내 자신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지만 기성들처럼은 변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야겠다.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산다…..
영상속의 5살 3살 민유는 어느새,
8살 6살이 되었고, 2살짜리 동생도 생겼다.
한글을 또박또박 읽어내며 제법 궤변을 펼쳐놓기도 한다.
시간은 계속되고
나는 추억을 먹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나이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