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lan nomention

오늘도 밤을 샌다. 내일 첫째 녀석 졸업식에서 잔뜩 졸려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축하해줄 내 모습이 생각나 헛웃음이 난다. 문득, 아들들이 아빠는 뭐 땜에 그렇게 항상 바쁜지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왜 난 항상 시간을 능수능란하게 가지고 놀지 못하고 시간에 쫒기며 살고 있는걸까? 녀석들이 자라서 스스로 나를 이해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시간을 가지고 노는법을 익혀 녀석들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은데……사실……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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