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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옴팡지게 오는 지금, 벌써 다가올 한여름밤 라디오헤드의 공연장 앞에서 전율할 나를 상상한다. 청춘들에게 민폐가 되더라도 어쩔수없다. 나 또한 아직 젊으니까 으하하 그나저나 첫째를 데리고 가볼까? 무리일려나?

문득,
청춘의 끝물 시절 머물었던 영국에서의 2년여 시간 동안 도대체 무얼하며 지냈던건지 아쉬움과 후회가 내리는 눈덩이들처럼 밀려온다.
글래스톤 베리도, 프리미어 리그도, 밴드 공연도„„„ 아무것에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궁핍하고 촌스럽던 나.

그때도, 지금도…..나는 촌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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